이낙연 국무총리는 "소재와 부품, 장비 산업 강화는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와 상관없이 반드시 필요한 조치"라고 말했다.

이 총리는 오늘(14일) 대전 유성구에 있는 한국기계연구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일본의 수출규제로 특정 국가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과잉의존의 위험성을 실감하는 그런 때"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산업경쟁력 강화는 소재와 부품, 장비 같은 핵심분야의 수입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수출이나 관광도 특정 국가에 지나치게 의존하면 언젠가는 그것이 위험으로 돌아온다는 것은 우리의 상식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 총리는 특히 소재와 부품, 장비 강화 정책의 지속성을 강조하며 "소재부품 특별법을 전면적으로 개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소재와 부품, 장비의 특정 국가에 대한 과잉의존을 탈피하는 방법은 여러가지"라며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 국산화 촉진이겠지만, 원천기술을 구입하거나 외국기업과의 인수합병을 지원하는 등 도입처를 다변화하는 방안을 구체적이고 적극적으로 실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