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재무부가 북한의 해킹그룹 3곳을 제재 리스트에 올렸다.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 OFAC는 현지시간으로 어제 '라자루스 그룹'과 '블루노로프, '안다리엘'로 불리는 3곳의 북한 해킹그룹을 제재한다고 밝혔다. 

OFAC는 이들이 미국과 유엔의 제재대상이자 북한의 중요 정보당국인 정찰총국의 통제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라자루스 그룹은 지난 2017년 워너크라이 랜섬웨어 사건에 관여했고, 블루노로프는 외국 금융기관에서 11억 달러 탈취를 시도해 인도와 멕시코, 우리나라 등 11개국에서 작전에 성공했다. 

또 안달리엘은 지난 2016년 한국 국방장관의 개인 컴퓨터와 국방부 인트라넷에 침투를 시도하기도 했다. 

이번 제재로 이들 그룹의 미국 내 자산은 동결되고, 미국민이 이들과 거래하는 행위도 금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