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 진료비가 10년 사이 4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초고령사회에 대비한 건보재정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민주평화당 김광수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년 동안 건강보험 종별 진료비가 2배 상승한데 비해 요양병원 진료비는 4배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65세 이상 어르신의 총 진료비는 2009년 12조 5천 442억 원에서 지난해는 31조 8천 234억 원으로 2.5배 이상 증가했다.

김 의원은 “초고령화에 따른 복지 분야 지출규모 증가와 함께 요양병원 진료비와 65세 이상 어르신의 진료비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건보재정의 안정성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