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검찰개혁 법안의 본회의 부의를 앞두고 여야 공방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오늘 국회 본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공수처 신설에 대해 한국당이 마음을 열고 진지하게 접근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반면 나경원 원내대표는 오늘 열린 의원총회에서 "공수처는 문 정권의 면죄부용이자 검찰과 경찰, 법원을 장악하는 것"이라며 "수사와 기소권을 모두 갖는 기관은 정파와 진영을 초월해 결코 허락할 수 없다"고 맞섰다.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도 오늘 원내대책회의에서 "선거법은 여야 합의처리를 노력해야 하고 검경 수사권이 먼저 가닥을 잡아야 공수처 논의가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국회 교섭단체인 민주당과 한국당, 바른미래당은 내일도 검찰개혁 법안 관련 실무협상과 선거법 문제를 위한 '3+3(각 당 원내대표 외 1인)' 회동을 하고 협상에 나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