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7세 이하 축구 대표팀이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칠레를 무찌르고 조 2위로 16강에 안착했다.

김정수 감독이 이끄는 U-17 대표팀은 한국시간 3일 브라질 비토리아의 클레베르 안드라지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백상훈과 홍성욱의 연속골을 앞세워 칠레를 2-1로 물리쳤다.

이로써 한국은 조별리그 2승 1패(승점 6)를 기록, 같은 시간 아이티를 2-0으로 제압하고 3연승을 달린 프랑스(승점 9)에 이어 조 2위를 확정했다.

한국이 U-17 월드컵 16강에 오른 건 2015년 이후 4년 만이다.

한국은 6일 오전 4시 30분 고이아니아에서 앙골라와 8강 진출을 다툰다.

칠레는 한국에 져 조 3위(승점 3)가 됐지만 각 조 3위 팀 간의 성적 비교에서 최소 4위를 확보하면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