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가 오늘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 관련 우리측 입장을 전하기 위한 방미길에 올랐습니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출국 전 기자들과 만나 "한미동맹의 굳건한 정신에 기반해 양국이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공정하고 합리적인 방위비 협상을 할 수 있도록 의회 착원으로 가서 외교적 노력을 하고 오겠다"고 밝혔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한미동맹은 지금 최대 위기에 놓여있다"면서 "결국 튼튼한 한미동맹이 우리뿐 아니라 미국의 국익에도 매우 중요하고 도움된다는 점을 말하러 간다"고 강조했다.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도 "한미동맹은 더욱 튼튼히, 방위비 분담금은 더욱 공정하게라는 기본 원칙으로 의회 외교에 임하겠다"면서 "분담금 협상이 원만하게 타결되는 것이 미국 국익에도 부합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원내대표들은 오늘부터 4박 5일동안 찰스 그래슬리 상원 임시의장과 제임스 클라이번 하원 원내 총무 등과 만나 미국의 방위비 인상 요구가 과도하다는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아울러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도 면담을 갖고 방위비분담금 문제를 논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