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가 오늘(25일) 부산에서 개막식을 올린다.

이번 정상회의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국내에서 개최되는 최대 규모의 국제회의 이다.

정부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한-아세안 대화관계 수립 30주년을 축하하고 미래 30년을 내다보며 우리 정부의 핵심 외교 전략인 신남방정책에 박차를 가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회의는 어제(24일) 오후 문재인 대통령이 태국·베트남·라오스 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착공식 행사로 사실상 시작됐다.

본격적 공식 행사는 오늘 아세안 의장국인 태국과의 양자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오후에는 인도네시아, 필리핀 정상과 회담을 갖는다.

또 오전에는 아세안 각국 정상과 한-아세안 대표 기업인 등 500여명이 참석하는 ‘CEO 서밋’에 참석하고 문화혁신포럼에도 참석해 한-아세안 문화교류 확대 방안 등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어 문 대통령과 아세안 9개국 정상 내외, 그리고 각국 대표단과 경제인과 민간 인사 등 300여명이 참석하는 한-아세안 환영 만찬을 통해 아세안 정상들과 친교를 다질 예정다.

내일(26일)은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가 열린 뒤 `한·아세안 공동비전`이 채택되고 모레(27일)는 한-메콩 정상회의가 열린 뒤 `한강과 메콩강 선언`이 채택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