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첫 전문공보관으로 박세현 대검 국제협력 단장이 지명됐다.

대검찰청은 오늘 "박 단장이 다음 달 1일부터 서울중앙지검 전문공보관으로서 공보 업무를 담당하게 됐다"고 밝혔다.

'전문공보관'은 현재 수사 담당자가 나눠서 맡고 있는 공보 업무를 총괄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앞서 법무부는 지난달 훈령인 '형사사건 공개금지 등에 관한 규정'을 발표하고 12월 1일부터 이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훈령에 따르면, 피의사실 공표 방지와 수사 보안 강화를 위해 수사 상황에 대한 공보는 수사나 공소 유지 업무에 관여하지 않는 전문 공보관이 전담하도록 규정했다.

박 단장은 1997년 제39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후 2003년 서울지방검찰청 검사로 공직 생활을 시작했고, 법무부 형사기획과와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장 등을 거쳐 지난 8월부터 대검 국제협력단장에 재직 중이다.

이와 함께 중앙지검을 제외한 일선 검찰청의 전문공보관은 인권감독관들이 맡게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