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왕위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강경화 외교부 장관 초청으로 다음 달 4일부터 이틀간 공식 방한다.

외교부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왕 국무위원과 회담을 갖고 한중 양자관계, 한반도 정세, 지역과 국제문제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다음 달 하순 중국에서 개최되는 한중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베이징 정상회담과 시 주석의 방한 등을 논의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중국이 한국의 사드 배치에 대한 보복 조치로 취한 한국 대중문화 금지 조치인 한한령과 한국행 단체관광 제한 해제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왕 국무위원의 공식 방한은 2014년 이후 5년여 만에 이뤄지는 것으로 한중 간 사드 갈등 이후 처음이다.

외교부는 왕 국무위원의 이번 방한에 대해 “한중 관계의 새로운 발전을 위한 한중 외교 당국 간 소통을 강화해 한중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보다 내실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