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인 황새 복원종이 적합한 서식환경이 조성돼 전국에서 볼수있을 전망이다.

문화재청은 내년부터 천연기념물 제199호 황새 복원종의 전국 방사를 추진하기 위해, 이달들어 지자체 공모를 통해 김해와 청주, 고창과 해남, 서산 등 전국 5개 지자체를 대상지역으로 선정했다고 오늘 밝혔다.
 
희귀종으로 우리 민족의 사랑을 받아와 지난 1968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황새는 1971년 밀렵 등으로 인해 멸절됐다가 문화재청이 96년부터 텃새 개체군 복원을 위해 증식·복원사업을 벌여왔다.

문화재청은 이후 2015년 8마리의 황새를 최초로 야생 방사한 이후 지금까지  60여 마리를 자연으로 돌려보냈고 올해 7월에는 야생에서 3세대까지 번식하는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문화재청은 텃새들의 정착을 유도하면서 전국에 분포해 번식할 수 있도록 황새들이 서식하기에 적합한 지자체의 공모를 거쳐 5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덧붙였다.

문화재청은 선정된 5개 지자체와 협의체를 구성해 내년부터 방사장 설치 등 황새 방사를 위한 환경 조성을 지원하고 2021년에는 지자체 합동으로 황새 방사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이번 황새의 전국 방사를 시작으로 따오기와 어름치 등 다양한 천연기념물의 증식과 복원, 자연환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