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지난 10월까지 10개월간 온라인쇼핑 금액이 100조원을 넘기는 등 최단 돌파기록을 세웠다.

통계청이 오늘 발표한 '10월 온라인쇼핑 동향'을 보면, 올해 들어 10월까지 온라인쇼핑 거래 누계액은 109조2천381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에는 11월(103조292억원)에 누계액이 100조원을 돌파한 점을 보면, 100조 달성 시기가 그만큼 단축됐다.

또, 지난 10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1조 8천억여원으로, 1년 전보다 17.3% 증가했해 2001년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역대 최대치를 보였다.

역시 지난 10월 모바일쇼핑 거래액도 1년 전보다 23.2% 늘어난 7조 6천억여원으로, 2013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이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전체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 쇼핑 비중이 65%를 차지했다.

양동희 서비스업동향과장은 "온라인 쇼핑 거래가 연일 역대 최대 기록을 세우고 있는 것은 간편결제와 새벽 배송이 도입되고 1인 가구도 늘어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상품군별로는 배달주문 등 음식 서비스가 1년 전보다 80.6% 늘어난 4천57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화장품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8.2% 늘었는데, 중국을 비롯한 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온라인 면세점 거래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