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중 정상회의가 오는 23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열린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제8차 한일중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12월 23일부터 이틀간 중국을 방문한다"며 "올해 한일중 정상회의는 24일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개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기간 중 문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별도 양자회담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현재 양자 정상회담 등에 대해서는 조율 중이어서 마무리되면 말할 수 있다"고 전했다.

현재 한일 양국이 추진 중인 양자 정상회담이 열릴 경우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문제와 일본의 대한 수출규제 등에 대한 해법을 도출할지가 주목된다.

또 한중 정상회담에서는 최근 북한과 미국 간 갈등이 증폭되는 국면에서 비핵화 프로세스 재가동 등 한반도 문제를 깊이 있게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북한이 인공위성이나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시험 등 도발 확대 가능성을 열어놓은 터여서 문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대북 설득을 요청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