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오늘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있는 도로구간 14곳의 자동차 운행 제한속도를 오는 20일부터 시속 50km로 일괄 조정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들 구간에 제한속도 교통안전표지와 노면표시 등 교통안전시설을 설치하는 공사를 이달 중순까지 완료한다.

하향조정된 제한속도에 따른 경찰의 과속 단속은 3개월간의 유예기간 후부터 이뤄질 예정이다.

제한속도를 위반하면 도로교통법 시행령에 따라 최소 3만원부터 최대 17만원의 과태료나 범칙금이 부과된다.

서울시는 중앙버스전용차로와 연결되는 한남대로와 경인로의 제한속도도 내년 상반기 중에 시속 50km로 낮추기로 했다.

서울시의 이 같은 조치는 보행자 사고를 줄이기 위해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