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남북 철도·도로 추가 정밀조사 기본 계획을 수립하고, 관련 절차 추진 계획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연철 장관은 어제 기자간담회를 갖고 "철도·도로를 잇는 일은 평화경제의 핵심"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철도·도로 연결 사업은 비상업적 공공 인프라 사업으로 사전에 유엔 대북제재위원회의 승인을 받으면 물품별로 제재 면제 절차를 밟지 않아도 된다"고 재차 설명했다. 

아울러 "DMZ 국제평화지대 조성 첫 단계로 DMZ 남북공동실태조사를 계획하고 있다"면서 "유네스코 세계유산 남북공동등재의 기초 자료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북미 비핵화 협상 해법에 대해선 "상황 악화를 막고, 협상 동력을 살리기 위해선 최종 합의로 가는 징검다리로 '잠정 합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 "중국과 러시아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제출한 제재 완화 결의안을 정부도 주목하고 있다"면서 "다양한 창의적 대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