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창립 31년만에 금호그룹에서 HDC그룹으로 주인을 바뀐다.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의 현산 컨소시엄이 금호산업, 아시아나항공과 각각 주식매매계약과 신주인수계약을 체결하며 아시아나항공 인수 계약을 마무리했다.

현산 컨소시엄은 총 2조5천억원을 투자해 금호산업이 보유한 아시아나항공 주식 6천868만8천주, 지분율 약 30%를 3천228억원에 인수했다고 밝혔다.

현산 컨소시엄과 금호산업은 오늘 오전 각자 이사회를 열어 아시아나항공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는 안을 의결한 뒤 법무 대리인을 통한 서류 작업으로 본계약을 마무리지었다.

인수 대상에는 아시아나항공의 계열사인 에어부산, 에어서울, 아시아나IDT, 금호리조트 등도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