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중국 방문과 관계없이 의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을 의심할 경우 '의심환자'로 분류된다.


이에따라 경증 상태에서 확진되는 환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이능 가웅데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확진 환자 중 어제 한명이 퇴원한데 이어 오늘도 첫 번째 환자가 퇴원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감염병 감시·대응 관리가 필요한 대상을 정하는 ‘사례정의’를 확대해 내일(7일) 오전 9시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국을 다녀오지 않더라도 신종코로나 유행국을 방문한 이력이 있거나 원인불명 폐렴이 발생했다면 환자의 상태에 따라 의사가 의심 환자로 분류하고, 검사를 시행할 수 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응 중국을 방문한 후 14일 이내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 자로 확대하고, 최근 환자가 유입된 태국 싱가폴 등 신종코로나 유행국가 여행력 등을 고려한 의사의 소견에 따라 의심되는 자로 확대 변경했다.


지역 자체를 '중국 후베이성'에서 '중국'으로 확대하고, 의사의 소견에 따라 의심환자로 분류할 수 있다는 새로운 기준을 추가한 것이다.


사례정의 변경에 따라 검사 대상이 늘어나 경증 상태에서 확진되는 환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국내 확진환자의 접촉자는 1천234명이라고 밝혔으며,현재 격리돼 바이러스 검사 중인 유증상자는 169명이다.


또,16번째 환자의 접촉자 340명 중 딸과 오빠는 확진 판정을 받았고 입원했던 21세기병원 의료진과 환자, 전남대병원 의료진 등은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


싱가포르를 방문했던 17번 환자는 귀국 후 확진까지 12일간 서울, 대구, 구리를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정밀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는 상황에 국내 확진환자는 23명으로 이 가운데 1명은 어제 퇴원했고, 국내 첫 확진환자인 중국인 1명도 오늘 퇴원해 현재 격리 치료를 받고 있는 확진자는 21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