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가 '코로나 19 확산사태'에 대한 엄중한 국내경제상황을 감안해 당초 예정된 '해외출장 계획'을 대폭 축소했다.

홍 부총리는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5박7일간의 일정으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G20 주요 20개국 재무장관 회의'에 참석한다.

그러나, 당초 예정된 '한-러 수교 30주년 준비위원장 회의'에는 '코로나19사태가 엄중하게 진행되는 상황을 감안해, 러시아와 협의를 거쳐 추후 연기했다고 기획재정부는 전다.

이에 따라, 홍 부총리의 해외출장일정은 당초 5박7일에서 3박4일로 축소됐다.

홍남기 부총리는 G20 주요 20개국 재무장관 회의에서, 최근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 19사태'에 대한 국제공조 논의에 참여하고, 선도발언 등을 통해 주요 이슈에 대한 우리의 입장을 개진할 예정이다.

홍 부총리는 또,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과 함께 외환정책과 통상이슈에 대한 한미 양자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홍 부총리는 오는 21일 금요일 오후 사우디로 출국해 'G20 회의 일정'을 마친 뒤, 오는 24일 월요일 아침 귀국 후 정상 출근해 경제상황 대응 등 주요 현안을 처리할 예정이라고 기재부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