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사태로 위축된 내수와 소비 진작을 위해 정부의 가용 수단을 총동원해 전례 없는 특단의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오늘(21일) 서울 목동 서울청년창업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코로나19 대응 내수.소비업계와의 간담회에서 “코로나19에 따른 업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업종별 맞춤형 대책을 연이어 발표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한 상가 임대료의 자발적 인하 그리고 소상공인에 대한 대출 이자 인하와 무이자 지원 등 상생을 위한 실천에 감사드린다”며 “정부도 적극 뒷받침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2조원의 신규 정책 자금을 공급하고 세금 납부 기한도 연장해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또 “중소 관광업체에는 500억원 규모의 `무담보 신용 보증부 특별 융자`를 도입해 지원하고 피해 숙박업체의 재산세 감면과 면세점 특허 수수료 납부 기한도 연장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외식업체 육성 자금의 지원 규모를 확대하고 식재료 공동 구매 사업 대상을 조기 선정해 지원하는 한편 저비용 항공사에 대해서는 긴급 융자 지원과 공항 시설 사용료 납부 유예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 외에도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를 대폭 확대하고, 기업체들의 고용 유지 지원금 요건을 완화해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끝으로 “금융.세제.예산.규제 혁신을 비롯한 실효성 있는 대책을 총동원해 이달 말까지 `1차 경기대책 패키지`를 마련해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