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의 가계대출이 지난달 9조원 규모의 큰 증가폭을 기록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전체 금융권의 3월 가계대출 잔액은 작년 같은달보다 5.6% 많은 9조천억원 증가로 나타났다.

이같은 수치는 10조4천억원 증가폭을 기록한 2018년 10월 이후 가장 큰 규모이다.

가계대출 증감을 금융업권별로 보면 은행권에서 9조6천억원 늘어난 반면, 비은행권에서는 5천억원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위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대출 수요와 정책모기지론, 전세자금 대출이 늘어나면서 은행권 가계대출이 급증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