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재난발생때 문화재 피해를 신속하게 파악하기 힘들고, 관리인력을 상시 배치하는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AI 영상분석기술을 탑재한 '드론을 활용한 문화재 안전관리 전략'을 연말까지 마련하고, 내년부터 현장에 상용화시키기로 했다고 오늘 밝혔다.

이를 위해 문화재청은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관련 전문가 TF를 구성하고 재난안전 분야에서 사용할 수 있는 드론기술의 현황을 파악해 문화재 현장 활용방안을 검토해왔다고 설명했다.

문화재청은 문화재 현장에 드론을 도입할 경우, 자율순찰과 AI 영상분석을 통한 이상현상 자동알림, 실시간 다중영상 전송기술 등이 필요하다고 보고, 관련 성능 검토와 기술개발 과제를 발굴해 연말까지 중장기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드론이 문화재현장에서 사용화되면 산불이나 태풍 등이 문화재에 접근할 때를 대비한 예찰활동은 물론, 지진과 산사태 등 넓은 지역에서 피해가 발생할 경우, 문화재의 상황을 더욱더 빠르게 파악해 2차 피해 확대를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문화재청은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