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여명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한 경기도 이천 물류창고 화재 현장에서 인명 수색 작업이

마무리된 가운데 오늘 오전에는 화재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2차 합동감식이 실시된다.

경찰과 소방당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7개 기관은 어제 1차 합동 감식에 이어 오늘 오전 2차 현장 감식을 통해 화재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증거 확보에 나선다.

합동 감식단은 건물 지하 2층에서 우레탄 작업으로 발생한 유증기가 다른 요인으로 인해 폭발하면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고 당시 이천 물류 창고 현장에서 일하던 노동자는 모두 78명으로 이가운데 38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사망자 가운데 29명은 신원이 확인됐고 대부분 일용직 노동자들이었다.

또 중국인 1명과 카자흐스탄인 2명 등 외국인 사망자도 3명이 포함됐지만 사망자 가운데 9명은 지문 감식만으로는 신원 확인이 쉽지 않아 가족들과의 유전자 대조를통한 신원 확인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