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을 비롯한 라임 펀드 판매은행 7곳은 이런 내용의 자율 보상안을 최근 논의했다.

은행들은 우선 라임 펀드 투자자들에게 손실액의 30%를 선보상하고, 펀드 평가액의 75%를 가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예를 들어 투자 원금이 2억원에서 1억원으로 줄었다면 손실액 1억원의 30%인 3천만원을 선보상하고, 평가액 1억원 중 75%인 7천500만원을 가지급하는 내용이다.

앞서 하나은행이 손실이 예상되는 이탈리아 헬스케어 사모펀드 투자자에게 선제적으로 보상하는 방안을 내놓는 등 최근 금융권에 선보상 움직임이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