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과 사단법인 한국문화재지킴이단체연합회는 오늘(22)일 문화재지킴이의 날을 맞아 오후 2시 서울 국립고궁박물관에서 '2020년도 문화재지킴이날기념 문화유산 드림 토크콘서트'를 온라인 생중계로 개최한다.

코로나19로 인해 대규모 현장 기념식을 대신해 온라인 생중계 형식으로 전북 정읍시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문화유산 드림(Dream) 토크콘서트'는 '문화재지킴이 어제‧오늘 그리고 내일, 문화재로 더 큰 희망 만들기'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국립고궁박물관에 마련된 주요 무대에는 정재숙 문화재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외 문화재지킴이들이 각 현장에서 온라인 이원생중계로 토크 콘서트에 참여하게 된다.
 
1부 문화재지킴이 '어제'편에서는 정재숙 청장 등이 내장산 용굴암을 방문해 임진왜란 당시 조선왕조실록을 보존했던 역사적인 이야기를 전하는 영상을 상영하고, 2부 '오늘'편에서는 유공자표창, 3부 '내일' 편에서는 분야별 문화재지킴이들과 온라인 대담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문화재지킴이 운동'은 국민의 자발적인 참여로 문화재를 가꾸고 지키기 위해 지난 2005년 4월부터 시작돼 현재 전국 8만 4천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문화재지킴이로 위촉됐고, 60개 협약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문화재와 문화재 주변 정화활동과 일상관리, 문화재 관리 사전점검과 순찰, 문화재 홍보, 장비 지원과 기부 등으로 문화재 보존에 앞장서고 있다.

이를 위한 '문화재지킴이날'은 과거 임진왜란의 국난극복 과정에서 '조선왕조실록'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했던 민초들의 역사를 계승하고 공유하기 위해 2018년부터 6월 22일로 제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