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이 직권남용 혐의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고발하기로 하고, 내일 고발장을 접수하기로 했다.

권명호, 김승수, 유상범, 전주혜 통합당 의원은 내일 오전 9시 30분 대검찰청 종합민원실을 방문에 직접 고발장을 낼 예정이다.

앞서 추 장관은 현직 기자와 검사장 사이 이른바 ‘검언유착’ 사건 수사와 관련해 윤 총장에게 전문수사자문단 소집 절차를 중단하라는 지휘사항을 전달했다.

오늘은 법무부 입장문을 내고 “좌고우면하지 말고 지휘하상을 문언대로 신속히 이행하라”며 윤 총장을 압박했다.

이와 관련해 통합당은 추 장관이 윤 총장을 상대로 부당한 수사지휘권을 행사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추 장관이 법적 근거 없이 윤 총장의 업무수행을 방해했다는 주장이다.

윤 총장이 일주일째 수사지휘 수용 여부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지 않고 있어 정치권과 법조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