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첫날이자 토요일인 내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오늘 밤 서울과 경기 서해안에서부터 시작된 비가 내일 중부지방으로 확대되겠다"고 전망했다.

강수량은 2일까지 서울·경기, 강원영서, 충청북부, 서해5도가 50에서 150밀리미터, 강원영동, 충청남부, 전북북부, 경북북부가 20에서 60밀리미터로 예보됐다.

특히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일부 지역에는 최대 25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폭염특보가 내려진 강원동해안과 남부지방, 제주도에는 내일 낮 기온이 31도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강원동해안과 남부지방, 제주도의 경우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올라가고, 밤사이 최저기온도 25이 이상 유지돼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