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아파트 평균 분양가가 지난달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도시보증공사, HUG가 지난달 말을 기준으로 공개한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을 보면 서울의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 제곱미터 당 2천676만3천원으로 전달과 비교해 2.88% 떨어졌다.

주택도시보증공사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저렴한 은평구, 중랑구 등에서 분양 물량이 많이 나와 전체 평균 분양가가 내려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서울의 아파트 평균 분양가를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0.53%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국적으로 보면 지난달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제곱미터 당 천246만7천400원으로 나타나 한달 사이 1.14% 높아졌다.

특히 5대 광역시와 세종시의 평균 분양가가 전달 대비 0.99%, 전년 동기 대비 4.96% 각각 올라 상승세를 주도했다.

지난달 전국에서 신규로 분양한 민간 아파트 규모는 총 4만3629가구로 전달보다 140% 늘었고, 지난해와 비교해서는 14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