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기기와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하는 미래교육의 기반을 학교 현장에 조성하기 위해 전국의 모든 초중고 20만 9천여 교실에 '기가급 무선망, Wi-Fi'가 내년 상반기까지 구축된다.

교육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내년 상반기까지 이 사업을 완료하기 위해 학교 무선환경 구축사업에 대한 사전 규격공고와 입찰공고를 하는 등 관련 사업 추진을 본격화하겠다고 오늘 밝혔다.

교육부는 이번 사업으로 스마트기기와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하는 미래형 교육환경 기반을 조성하고, 온라인 등교 상황에서도 교원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원격수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수 있다고 설명했다.

역대 최대 규모의 이번 공공 무선망 구축사업을 위해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은 국비 천4백억 원과 지방비 2천2백억 원을 투입해 전국 20만 9천여 교실에 무선 공유기를 설치하게 된다.

교육부는 계약 과정에서 사업자와 협의를 통해 겨울방학이 끝나는 내년 2월까지 전체 물량 70%를 조기 설치하고, 상반기까지 모든 일반교실에 기가급 무선망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 한국정보화진흥원은 11개 시도교육청과 협약을 맺고 사업을 총괄하며, 약 11만 실에 무선 공유기 구축 사업을 추진하게 다.

교육부는 이번 사업에서 차세대 무선망 기술 표준인 '와이파이-6*' 기반의 무선 공유기를 교실에 설치해, 원격수업 기반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등교수업때 여러 학생이 동시에 사용하더라도 안정적이고 빠른 속도의 통신을 지원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교육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이번 사업을 추진하면서 상생협력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한국판 뉴딜'의 취지를 반영해 최대한 많은 업체가 참여하도록 12개 권역별로 사업을 분할했으며, 연합체 구성 시 평가지표에 지역 중소업체의 참여 여부와 지분율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역대 최대 규모의 학교 무선망 구축사업을 통해 원격수업 지원을 강화하고, 온‧오프라인 융합교육,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활용 교육 등 미래교육 체제로의 전환점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