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당일 이틀 전에 음주 교통사고가 집중적으로 발생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타났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최근 3년간 발생한 추석 연휴 교통사고를 분석 결과 당일 이틀 전 발생한 음주 교통사고가 평균 73건으로 연휴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중 하루 평균 음주 교통사고가 50건인 것과 비교해, 추석 당일 이틀 전 음주 교통사고는 평소 때보다 1.5배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추석 연휴기간 발생한 음주 교통사고를 연령대별로 보면 30대가 일으킨 사고가 29.1%로 가장 많았고, 시간대별로는 야간이 주간보다 3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안전공단 권병윤 이사장은 “이번 추석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대중교통보다 자가용을 이용한 이동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 좌석 안전띠 착용 등 교통안전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단 한 잔이라도 술을 마셨으면 절대 운전대를 잡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