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여파로 국내 주요 관광지 입장객이 전년 대비 반으로 줄고, 방한 외래방문객은 80.6%나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박정 의원이 문화체육관광부의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코로나19가 관광업에 미치는 영향'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1월부터 지난 8월까지 국내 주요 관광지 방문객 수가 전년 같은기간 대비 47%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특히, 장소별로 롯데월드가 75.2%로 가장 많이 줄었고, 에버랜드는 60.8%나 감소했지만 국립공원, 산, 휴양림 등 자연 및 생태환경 유형의 관광지 방문객 감소율은 40%대에 머물러 실내 관광지의 감소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박 의원은 또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해 발행한 '2019년 외래 관광객 조사 최종 보고서'도 분석한 결과, 8월까지 방한 외래객은 2백26만2천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80.6%나 감소한 것으로집계됐다.

또 2019 방한 외래객 1인 평균 지출액을 1인당 천2백39달러로 적용했을 때, 올해 방한 외래객의 국내 지출액은 한화로 약 13조원가량 줄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박정 의원은 "철저한 방역을 바탕으로 한 내국인 관광 활성화 지원과, 관광업계에 대한 추가 지원 관련 예산이 21년 예산 국회 심의 과정에서 확보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