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 선수가 생애 처음으로 챔피언십시리즈 무대에 오른다.

탬파베이는 오늘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최종 5차전에서 뉴욕 양키스를 2대 1로 꺾고,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탬파베이 4번 타자이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한 최지만은 2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팀 동료와 함께 승리를 만끽했다.

탬파베이는 1대 1로 맞선 8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마이크 브로소가 양키스 마무리 어롤디스 채프먼의 10구째, 시속 161킬로미터의 빠른 공을 받아쳐 좌중간 담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터뜨리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탬파베이의 챔피언십시리즈 출전은 2008년 이후 12년 만으로, 탬파베이는 사상 처음으로 양키스와 포스트시즌에서 만난 이번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3승 2패로 최종 승자가 됐다.

탬파베이는 코로나19 여파로 팀당 60경기의 단축 시즌을 치른 올해 정규시즌에서 전체 승률 1위를 차지했다.

최지만 선수는 탬파베이 동료들과 함께 모레부터 펫코파크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7전4승제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