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태풍 ‘마이삭’으로 큰 피해를 입은 함경남도 검덕지구를 찾아 피해복구 현장을 시찰했다.

검덕지구는 철강산업에 필요한 연과 아연의 매장량이 풍부하고 세계 최대 규모의 마그네사이트가 매장돼 있어 북한에서는 '금골' 또는 '돈골'로도 불리는 지역이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복구 현장에 투입된 군의 노력을 치하하고, 산비탈에 단층 주택을 지어놓은 검덕지구를 대대적으로 개선하겠다 말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1단계로 피해복구 건설에 총력을 다하고, 2단계로 8차 당대회에서 5개년 계획 기간에 2만5천세대 주택을 새로 건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타산부터 앞세우며 패배주의에 빠져 우는 소리만 늘어놓는 국가계획기관들에 손을 내밀지 않고 군이 자체 조달한 건설자재로 건설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