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경복궁관리소는 그동안 관람이 제한됐던 경복궁 근정전 내부를 오는 26일부터 11월 7일까지 하루에 두차례 개방하는 특별관람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근정전 내부 특별관람'은 전문 해설사의 안내로 정전의 기능과 내부의 기본적인 상징, 구조물 등에 대한 설명을 곁들여해줄 예정이다.

참가대상은 중학생 이상 누구나 가능하며, 참가신청은 하루 전날까지 경복궁관리소 누리집(www.royalpalace.go.kr)을 통해 진행할 예정이며 안전거리 확보를 위해 회당 10명씩 제한된다.

경복궁관리소는 이번 경복궁 근정전의 내부 개방을 위해 지난해 9월 시범개방을 통해 문화재 훼손 우려와 안전관리상의 문제점을 보완했고,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특별관람 형식으로 개방한다고 설명했다.

국보 제223호 근정전은 경복궁 내에서 가장 장엄한 중심 건물로 근정전 영역은 왕위 즉위식이나 문무백관의 조회, 외국 사신의 접견 등 국가적 의례가 행해졌던 곳이다.

문화재청은 근정전이 왕권의 상징 공간으로서의 권위를 극대화한 곳으로 1867년 고종때 당시 최고의 기술로 중건돼 19세기 궁궐건축의 정수며 격조 높은 궁중 의례의 모습과 장엄한 내부 시설을 현장에서 생생하게 느껴 볼 수 있다고 안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