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21대 국회 대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은 라임 사태를 철저히 수사하라 지시했다며, 부실수사 의혹을 일축했다.

지난 1월 법무부의 검찰 인사에 대해서도 전례없는 일이라고 강한 어조로 목소리를 높였다.

그동안 말을 아껴온 윤 총장은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작심한듯 발언을 쏟아내며,질의 시작부터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겨냥해 정면으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법무부가 검찰총장이 부실수사에 관련됐다는 취지로 발표했는데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이다.

윤 총장은 무슨 근거로 검찰총장도 부실수사에 관련돼 있다라는 취지의 발표를 했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또,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검사들을 상대로 수천만원 상당을 접대했다는 폭로가 나온 뒤 추 장관은 검찰총장의 부실수사를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윤 총장은 사기꾼 같은 사람의 말만 듣고 검찰총장의 수사지휘권을 박탈한 거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지난 1월 추미애 법무부장관의 검찰 인사에 대해서도 윤 총장은 전례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여야 의원들의 날선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윤 총장의 답변 태도를 지적하며, 주요 사건들을 정치적 판단에 따라 편파 수사했다"고 질타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은 추 장관을 거론하며 추 장관은 야당 의원들이 불러도 쳐다보지 않는다며 맞섰다.

법무부와 검찰 사이 갈등이 극에 달한 상황에서 윤 총장이 강경 비판을 쏟아내면서 당분간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