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가 출범 이후 첫 패배를 안겼던 '악연'의 카타르를 상대로 1년 10개월 만에 설욕에 성공하며 우리나라 축구의 A매치 통산 500승 금자탑을 쌓았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우리나라는 현지시간으로 어제, 오스트리아 마리아 엔처스도르프의 BSFZ 아레나에서 치러진 국제축구연맹 랭킹 57위 카타르와 평가전에서 황희찬과 황의조의 연속골로 2대 1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1948년 런던 올림픽 1차전에서 멕시코를 5대 3으로 제압하며 A매치 첫 승리를 따낸 우리 축구팀은 72년 만에 통산 500승을 달성했다.

오스트리아 원정에 나선 벤투호는 코로나19에 6명이나 양성 판정을 받는 어려운 상황에서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르며 1승 1패의 성적표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