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최대의 정치행사로 꼽히는 노동당 제8차 대회가 개막했다.

조선중앙통신은 "노동당 제8차 대회가 어제 평양에서 개막했다"며 김정은 위원장이 개회사와 당 중앙위원회 사업총화 보고를 했다고 오늘 보도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개회사에서 경제실패를 자인하고 내외부적인 도전과 대책 마련을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국가경제발전 5개년 전략수행 기간이 지난해까지 끝났지만 내세웠던 목표는 거의 모든 부문에서 엄청나게 미달됐다"며 "승리를 쟁취하기 위해 투쟁하는 우리의 노력을 방해는 갖가지 도전은 내외부에 존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 대회가 당의 강화발전과 사회주의 위업 수행에서, 국력 강화와 인민생활 향상을 위한 투쟁에서 획기적인 도약을 일으키는 디딤점이 되고 역사적 이정표가 되리라는 것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당대회에서는 중앙위원회 사업총화와 당 규약 개정, 당 중앙지도기관 선거 등 의제를 승인했고, 김 위원장이 당 중앙위원회 7기 사업총화보고에 나섰다.

아울러 당 중앙지도기관 성원 250명과 각 조직에서 선출된 대표자 4천750명, 방청자 2천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