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와 가족들이 신나고 유익한 하루를 보낼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재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전주 국립무형유산원은 5일 오후 국립무형유산원 중정에서 전통놀이 강사들의 지도아래 고리던지기 등 어린이날 세시풍속 '놀자! 놀자!'를 운영하고, 5월 8일과 22일, 29일에는 얼쑤마루 공연장에서 ‘어린이와 함께하는 가족공연’을 네차례에 걸쳐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도 충남 태안의 태안해양유물전시관에서 가정의 달과 어린이날을 맞이해 테마전 '범선과 증기선'을 5일부터 30일까지 가질 예정이다.

테마전은 콜럼버스가 1492년 미대륙을 발견할 당시 타고 갔던 범선 산타마리아호 모형과 세계 최초의 증기선으로서 1807년 미국 허드슨강을 항해했던 클러먼트호 모형 등 세계의 범선과 증기선 모형 총 8척이 전시될 예정이다.

또 5일 어린이날에는 국립태안해양유물전시관 야외공간에서 해양문화재에 대한 관심과 과학적 탐구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증기기관 원리나 증기선의 작동과 구조를 탐구하는 체험행사 등을 준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