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이 코로나19 백신접종을 완료한 국민들에 대해 문화재 활용 특별행사를 제공하고 관람료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대상자는 백신을 1차 접종후 14일이 경과한 예방접종자나 2차까지 접종한뒤 14일이 경과한 예방접종완료자로 문화재청은 이들에 대해 우선 창덕궁 달빛기행 초청 행사를 가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행사는 오는 23일 창덕궁 곳곳의 야경과 전통공연을 즐기는 궁궐 활용 대표 프로그램인 '창덕궁 달빛기행'으로 참여희망 예방접종자는 내일(10일)부터 12일까지 해당 프로그램 이메일(moonlighttour@chf.or.kr)로 신청하면 18일 당첨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또 덕수궁 석조전에서 오는 30일 오후 7시 개최하는 '석조전 음악회'를 가질 예정으로 23일부터 덕수궁 누리집(deoksugung.go.kr)에서 예방접종자들에 대해 선착순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이외에도 이달‘안동 임청각 양반상 체험’ 고택·종갓집 활용사업과 다음달 예정된‘밀양향교 동몽교육’, 8월과 9월 ‘광주 무양서원 무양백세별곡’, ‘서천 문헌서원 선비체험’의 서원·향교 활용사업 등도 예방접종자에게 특별행사와 우선체험 기회를 부여할 방침이다.

특히 문화재청은 한국문화재재단의 이달의 '청춘가'를 시작으로 9월까지 재단주최 기획공연들에 대해 민속극장 풍류와 한국문화의집 관람료를 예방접종자에게 할인해주는 프로그램도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또 현재 중단 상태인 궁궐 안내해설도 오늘 15일부터는 예방접종자에 한해 다시 제공하거나, 사전예약으로만 입장할 수 있는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공연도 예방접종자에 대해 전체 객석의 10% 범위 내에서 현장발권을 허용하는 등 예방접종자에 한해 확대 허용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