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은 최근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발언을 "흥미로운 신호"라고 평가한 데 대해 "잘못된 기대"라고 일축했다.

김여정 부부장은 오늘 담화를 내고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발언 관련 보도를 들었다면서 "조선 속담에 꿈보다 해몽이란 말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은 아마도 스스로를 위안하는 쪽으로 해몽을 하고 있는 것 같다"며 "스스로 잘못 가진 기대는 자신들을 더 큰 실망에 빠뜨리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설리번 보좌관은 김정은 총비서가 노동당 3차 전원회의에서 "미국과의 대화와 대결에 다 준비돼 있어야 한다"고 말한 데 대해 "흥미로운 신호"라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