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2년 연속으로 '전국노병대회'를 개최하고 내부 결속 의지를 다졌다.

조선중앙통신은 오늘 "조국해방전쟁 승리(정전협정) 68돌을 맞으며 제7차 전국노병대회가 수도 평양에서 성대히 진행되게 된다"고 보도했다.

대회 날짜는 밝히지 않았지만, 기존 관례를 고려하면 올해도 북한이 '전승절'로 기념하는 정전협정 체결일인 내일을 앞두고 열릴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대회에는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참석해 연설에서 '자위적 핵 억제력'을 언급하며 국방력 강화 의지를 천명했다.

노병대회는 김정일 국방위원장 집권기인 1993년 정전협정 체결 40주년에 처음 열렸고, 이후 김정은 국무위원장 집권 이후에는 59주년(2012년), 60주년(2013년), 62주년(2015년), 65주년(2018년)과 지난해 67주년에 개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