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과 행정안전부는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의 일환으로 '2021 문화재분야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내일(17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집중실시한다고 밝혔다.

문화재청은 특히 29일에는 김제 모악산 산불로 인한 천년고찰 김제 금산사의 화재 피해를 가정해, 문화재 보호를 위한 문화재청 지휘부와 유관기관간 토론기반 중점훈련을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문화재청은 금산사 훈련에서 재난대응체계와 지휘부 임무·역할, 김제시 등 유관기관과 금산사, 문화재 돌봄센터 등과의 협업체계를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대응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훈련에서는 사고발생에 따른 상황판단회의와 신속한 대처방안 마련, 문화재청 중앙사고수습본부 가동과 함께 협업체계 구축, 재난 종료 후, 체계적인 수습과 복구 절차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앞서 내일(17일)은 서울 경복궁, 23일 경기도 구리 동구릉에서 각각 문화재 화재발생을 가정한 초동대응 현장훈련을 시행하고, 25일 전북 전주 국립무형유산원에서도 화재를 가정한 대피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문화재청은 이번 '문화재분야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통해 문화재 재난대응체계를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문화재 재난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대응능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