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오늘 오전 11시에 열리는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수상에 도전이다.

지난해 세계적인 돌풍을 일으킨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은 제79 회 골든글로브 TV 드라마 부문 작품상 등 3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드라마가 골든글로브에 진출한 첫 사례로, 특히 우리나라 콘텐츠가 '작품상' 후보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영화 '기생충'과 '미나리'는 '외국어 영화상' 후보로 분류돼 작품상을 비롯한 연기상에서 배제됐다.

'오징어 게임'은 작품상 외에도 극 중 성기훈 역의 이정재가 남우주연상, '깐부 할아버지' 일남 역의 오영수가 남우조연상 후보에 올라 한국인 배우로는 최초로 연기상에 도전한다.

지금까지 골든글로브에서 한국계 배우인 샌드라 오, 아콰피나가 수상한 적은 있었지만, 한국인 배우가 상을 받은 적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