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일 개회식을 갖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단 본진이 오늘(1/31)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윤홍근 단장이 이끄는 한국 선수단 본진 74명은 오늘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에 내려 코로나19 검사 등 입국 절차를 밟고 선수촌으로 이동했다.

베이징 올림픽 본진은 봅슬레이와 스켈레톤, 스피드 스케이팅, 바이애슬론 등 선수 41명과 임원들로 구성됐다.

한국은 이번 베이징 올림픽 7개 종목 가운데 아이스하키를 제외한 6개 종목에 걸쳐 총 64명의 선수를 파견한다.

한국의 메달밭으로 여겨지던 쇼트트랙에서 개최국 중국이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는 가운데 대한체육회는 이번 대회 목표를 금 1~2개 획득으로 다소 낮게 잡았다.

한국은 2018년 평창 대회에서는 금메달 5개, 은메달 8개, 동메달 4개 등 총 17개의 메달을 따냈다.

선수단 남녀 주장은 원윤종(봅슬레이)과 김은정(컬링)이 맡았으며, 오는 4일 개회식에 태극기를 들고 입장할 기수로는 곽윤기(쇼트트랙)와 김민선(스피드스케이팅)이 선정됐다.

윤홍근 단장은 "선수들이 안전하게 4년 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기흥 체육회 회장은 "코로나19 등으로 우려되는 부분이 있는 만큼 선수들이 안전하게 실력을 마음껏 펼치고 돌아오기를 성원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