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6차 회의를 개최한 가운데, 김정은 위원장은 별도의 메시지를 내놓지 않았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6~7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최고인민회의 제14기 6차 회의가 개최됐다고 오늘 밝혔다.

다만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회의에 불참했고,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개회사와 폐회사를 맡았다.

김 위원장은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이 아님에도 과거 회의에 참석해 시정연설 형식으로 대외 메시지를 내놓았지만, 이번에는 회의에 불참하면서 별도의 메시지를 발표하지 않았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해 예산 결산과 함께 올해 예산을 편성했는데,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예산 항목을 신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국방비 예산은 총액의 15.9%로 지난해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고, 사회주의 문화 발전을 위한 사업 예산과 교육 예산은 각각 0.4%, 2.6% 증액 편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