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전국 17개 광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해 ‘지역 관광기업지원센터 구축사업’ 대상지로 광주와 울산, 경북(경주)과 전북(전주) 4곳을 새로 선정했다고 오늘 밝혔다.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9년부터 현재까지 부산과 인천, 대전·세종, 경남 등에 4곳을 이미 운영중인 문체부는 이같은 센터를 통해 지역 기반 관광 창업초기기업을 발굴하고 지역 관광기업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문체부는 올해는 새로 선정된 지역센터 4곳도 국비와 지방비를 매칭투입해 관광벤처기업에게 사무공간 제공이나 초기기업 성장 지원, 전통적 관광기업 도약 지원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지역별로 먼저 광주의 경우, 도심중심 상무지구에 지역센터를 조성해 ICT 융합 관광콘텐츠 모델 개발 등 지역 특화 사업을 진행하고, 울산은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 센터를 구축해 컨벤션센터 연계 관광사업 지원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경북은 경주 대릉원 인근 중심상가에 센터를 구축하고 ‘황오동 도시재생뉴딜’등 다양한 지역 사업과의 연계사업을 벌일 예정이며, 전북은 전주 한옥마을 인근에 센터를 만들어 지역 혁신 여행상품 공모전 등 다채로운 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신규 지역센터 4곳에 대해 관광공사와 지자체 간 업무협약을 다음달 체결한 뒤 기반시설 구축 과정 등을 거쳐 7월에 문을 연다는 방침이다.

문체부는 "이번 지역 관광기업지원센터 4곳을 완료하면 전국 17개 광역 시도 가운데 서울을 포함해 9개 지역에서 관광기업지원센터들이 관광업계 재도약과 활성화를 위해 활동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