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막을 올리는 2022 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조 추첨식이 현지시간으로 1일 저녁 7시 카타르 도하의 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월드컵 본선에는 32개국이 참가해 4개국씩 8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고, 이후 각 조 1, 2위 팀들이 16강 토너먼트로 우승 경쟁을 이어간다.

이번 조 추첨은 개최국 카타르를 포함한 29개국이 본선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진행되고, 남은 3개국은 6월에 열릴 대륙 간 플레이오프과 유럽 PO에서 가려진다.

FIFA는 개최국을 제외한 나머지 출전국은 모두 지난 달 31일 발표한 FIFA 남자축구 세계 랭킹 순으로 시드를 나눴다.

출전이 확정된 29개국 중 카타르(51위)와 브라질(1위), 벨기에(2위), 프랑스(3위), 아르헨티나(4위), 잉글랜드(5위), 스페인(7위), 포르투갈(8위)이 1번 포트에 들어간다.

2번 포트에는 멕시코(9위), 네덜란드(10위), 덴마크(11위), 독일(12위), 우루과이(13위), 스위스(14위), 미국(15위), 크로아티아(16위)가 속해 있다.

F랭킹 29위를 유지한 우리나라는 세네갈(20위), 이란(21위), 일본(23위), 모로코(24위), 세르비아(25위), 폴란드(26위), 튀니지(35위)와 3번 포트에 묶였다.

마지막 4번 포트에는 카메룬(37위), 캐나다(38위), 에콰도르(46위), 사우디아라비아(49위), 가나(60위)가 포진했다.

월드컵 조 추첨은 같은 포트의 국가, 같은 대륙의 국가는 한 조에 편성될 수 없는 가운데 3번 포트인 우리나라는 같은 포트의 세네갈, 세르비아 같은 팀들을 피하는 한편 FIFA 랭킹이 아래인 팀과도 조별리그에서 대결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