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코로나19 신규 발열 환자 수가 이틀 연속 10만명 아래를 유지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오늘 국가비상방역사령부를 인용해 지난 27일 오후 6시부터 어제 오후 6시까지 전국적으로 8만9천500여명의 발열 환자가 새로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 수치는 전날보다 980여명 증가한 수준으로, 신규 발열 환자 수가 이틀 연속으로 10만명 밑을 유지했다.

전날 새로 발생한 사망자 수는 공개되지 않아 신규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추정됐다.

또 지난달 말부터 전날 오후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누적 발열 환자 수는 344만 8천880여명으로, 이 가운데 326만 2천700여명이 완쾌되고, 18만 6천110여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고 조선중앙통신은 보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오늘 정치국 상무위원들과 정치국 위원등이 참여한 가운데 정치국 협의회를 소집하고, 지역별 전염병 전파 상황과 전염병 경과 및 특성, 각종 분석자료, 의약품 공급사업 및 치료 경험 등을 보고받았다고 통신은 전했다.

회의에서는 초기 발병지와 전파 경로에 대한 국가적인 연구 결과를 청취하고 관련 문제들을 논의했다.

통신 또 회의에서는 전염병 전파 상황이 안정되는 추세에 맞춰 방역 규정과 지침들을 효율적으로 조정하는 문제도 논의됐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