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카자흐스탄 현지시간으로 내일(18일) 오후 4시, 카자흐스탄 수도 누르술탄 센트럴 콘서트홀에서 ‘안녕! 케이팝 페스타(Сәлем! K-POP Festa)’를 열고 ‘2022~2023 한-카자흐스탄 상호 문화교류의 해’ 시작을 알린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양국은 앞으로 2년 동안 다양한 문화교류 행사를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양 국은 지난 2019년, 양국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2022년에 ‘상호 문화교류의 해’를 추진하는 것을 합의하고 지난달 ‘2022~2023 한-카자흐스탄 상호 문화교류의 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내일 ‘안녕! 케이팝 페스타’ 공연은 표 판매 시작 3시간 만에 2천420개 전 좌석 매진을 기록하는 등 현지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고 문체부는 덧붙였다.

공연에는 시크릿가든 등 대표 한류 드라마 삽입 음악을 부른 가수 백지영을 비롯해, ‘2017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엑스포’에서 ‘한국의 날’ 기념 공연을 펼쳐 열렬한 환호를 받았던 대표 케이팝 그룹 ‘하이라이트’, 인기 케이팝 그룹 ‘여자친구’ 출신의 ‘비비지(VIVIZ)’가 무대를 설 예정이다.

문체부는 이번 케이팝 공연 외에도 양국에서 ‘상호 문화교류의 해’를 기념해 박대성 화백의 한국화 전시(6. 24.~8. 14./누르술탄 국립중앙박물관)와 조수미 초청 클래식 공연(9월/누르술탄 아스타나 오페라 발레극장), 아스타나발레단 방한 공연(7~12월 중/한국) 등 문화교류 행사 12개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체부는 “중앙아시아의 중심국가로서 동서양을 연결해주는 ‘실크로드’의 중추인 카자흐스탄과 상호 문화교류의 해를 계기로 양국 간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활성화하고 서로에 대한 신뢰와 이해를 더욱 깊게 만들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