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문화매력국가 도약과 청와대 복합문화공간 조성 등을 위해 내년 예산을 6조 7천억원으로 편성했다.

문체부는 오늘 국무회의를 통해 민간의 자유로운 창의·혁신 뒷받침과 공정하고 차별 없는 문화·체육·관광, 세계인과 함께하는 케이컬처라는 3가지 기조를 바탕으로 편성한 6조 7천억원의 2023년 예산안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먼저 '창의력과 혁신에 기반한 자유로운 예술창작환경 조성'을 통해 창작준비금 대상 확대 등 창작 안전망 구축과 한류콘텐츠 육성을 위한 투자 등 콘텐츠 정책금융, 미래인재 양성, 게임·온라인동영상서비스 집중육성을 통한 한류 콘텐츠 고도화에 2조 2천여억원을 투입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콘텐츠 분야의 기술과의 융합을 확대하기 위해 관련 융복합 미래인재 양성이나 ‘가상융합세계 자원 공동활용 플랫폼’을 구축에 집중하고, 방송영상콘텐츠산업 육성이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특화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공정하고 차별 없이 누리는 문화·체육·관광' 부문을 위해 1조 3천9백여억 원을 투입해 장애인이나 저소득층 등 문화 취약계층 대상 맞춤형 지원이나 공공체육시설 내 장애인 편의시설 개선 등을 추진하고, 온 국민이 문화로 행복한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문체부는 또 '세계인과 함께하는 케이컬처'를 위해 8천9백여억 원을 배정해 한류 콘텐츠 해외진출 지원체계 강화, 쌍방향 국제문화협업 등의 지원을 확대하고, 청와대의 건물 원형을 보존하면서도 문화예술, 역사가 살아 숨 쉬는 문화예술역사 복합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2023년 예산안은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 일부 사업을 지방이양 사업으로 변경하거나 체육·관광 융자 관련 예산을 절감하는등 재정건전화에도 주력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