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민족 고유명절 추석연휴를 맞아 문화체육관광부와 문화재청이 다양한 명절 프로그램을 온오프로 제공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정보원과 함께 오늘부터 20일까지 추석 연휴 기간 온 가족이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집콕·집밖 문화생활 추석 특별전’을 운영하면서 국공립 문화예술기관의 온·오프라인 공연·전시·행사 등도 함께 안내한다고 밝혔다.

먼저 국립중앙박물관이 국악 등으로 구성된 ‘위대한 유산, 오늘과 만나다’를 오는 9일부터 25일까지, 국립민속박물관이 추석한마당 ‘한가위, 보름달 걸렸네’를 오는 9일과 11일, 12일 사흘간, 그리고 국립국악원이 10일 야외 연희마당에서 추석 국악공연을 각각 개최할 예정이다.

또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가 추석 특별 프로그램 ‘2023 나에게 보내는 미술관’을 9일부터 12일까지 운영하는 등 다양한 축제와 공연, 전시 등의 현장 문화행사 정보를 ‘집콕·집밖 문화생활 추석 특별전’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문체부는 설명했다.

문체부는 비대면 문화예술 콘텐츠로도 국립중앙박물관의 ‘어느 수집가의 초대’와 경기문화재단 임진각 공공예술기획 ‘우리는 하나(We are the One)’ 등 다양한 전시콘텐츠와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의 ‘한국의 미소 반가사유상’ 등을 준비해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같은 기간 문화재청도 추석을 맞아 궁궐과 왕릉을 무료 개방하고, 창경궁 보름달 행사, 전주 국립무형유산원 문화유산 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화재청은 추석 연휴 나흘동안 4대궁과 종묘, 조선왕릉을 무료 개방하고, 8일부터 12일까지 대형 모형 보름달을 띄우는 창경궁 ‘궁궐에 내려온 보름달’ 행사나 올해로 20주년을 맞는 ‘경복궁 수문장 교대의식’, ‘경복궁 야간특별관람’, 유네스코 세계유산 ‘창덕궁 달빛기행’ 등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전주 국립무형유산원은 체험행사 '무형유산 풍류'를 추석 당일인 10일 운영하고, 다양한 전통 민속놀이와 전통놀이 들을 제공하는 한편, 판소리와 장구 배우기 체험 등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