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축구 국가대표팀의 핵심 손흥민 선수가 수술대에 오른다.

영국 신문 텔레그래프는 "손흥민이 눈 주위에 네 군데 골절상을 입었으며, 오늘 수술을 받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이틀전 마르세유를 상대로 치른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에서 상대 선수의 어깨에 얼굴 부위를 강하게 부딪혀 전반 27분 만에 교체됐다.

손흥민은 경기 종료 후 라커룸에서 동료 선수들과 함께 2-1 승리를 자축해 큰 부상이 아닐 것이라는 추측이 나왔지만, 어제 소속팀 토트넘은 "손흥민이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오는 21일 카타르에서 개막하는 월드컵을 앞둔 우리 대표팀은 손흥민의 부상으로 인한 '초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텔레그래프는 "원래 주말에 수술 예정이었으나 수술 날짜를 오늘로 변경하며 월드컵을 앞두고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을 하루 더 갖게 됐다"고 전했다.